드라마 영화 리뷰

[공조2 : 인터내셔날] 온 가족이 즐겁게 볼 수 있는 명절 영화

호랑이부자 2022. 12. 3. 15:49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매력적인 세 남자가 등장하는  '공조 2 : 인터내셔널'를 소개합니다.

 

모든 여심을 사로잡고 남자도 남자를 눈호강하게 만드는 '공조 2'는 거의 모든 OTT플랫폼에서 시청이 가능합니다.

 

1. 출연진과 기본정보

북한형사 림철령 역 / 현빈 배우
북한 인민보안부 평양 12 지구 수사대 소좌로 특수 정예부대 출신입니다. 그에게 내려진 새로운 임무는 세계 등지를 돌다 서울로 들어온  북한 최대 마약 범죄 조직 리더 장명준(진선규 배우)을 체포하고 1억 불을 찾기 위해 다시 한번 공조를 하게 됩니다. 

남한형사 강진태 역/ 유해진 배우

서울 종로서 강력반 형사였으나 좌천되어 사이버 범죄수수대에서 일과를 보내는 강진태.
공조 1에서와 마찬가지로 북한형사 림철령을 다시 한번 밀착 감시하면서 공조하려는 진짜 속셈을 찾아내야 합니다.

 

미국 FBI요원 잭 역/ 다니엘 헤니 배우 

여러 국가에서 대규모 마약 유통을 하는 북한 범죄 조직을 쫓는 한국계 FBI 요원 잭. 빠른 1982년생으로 엄마가 한국인입니다. 영화 초반부터 특공대를 동원하여 북한 마약밀매범 장명준을 잡아들이지만, 북한에게 파견 나온 림철령에게 정치적 이유로 자신의 공을 빼앗기고 한국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2. 남한과 북한의 합작품

소좌에서 중자로 진급한 북한군인 림철형(현빈 배우)은 북한에서 도망쳐 미국으로 흘러들어온 장명준 진선규를 쫓고 있습니다. 미국 FBI 소속으로 명석한 두뇌를 가진 잭(다니엘 헤니 배우)은 어렵게 잡은 장명준을 정치적 이유로 북한으로 이송하려는 북한에서 온 림철령에게 불만이 많습니다. 결국 그를 림철령에게 넘겨주기로 합니다. 공항까지 범인을 이송해 가던 중 장명준 패거리의 갑작스러운 공격에 무참히 무너집니다.

 

한편, 한국에서 활동하는 강진태(유해진 배우)는 무기 밀매와 위조 여건을 만드는 총책인 세르게이(김원해 배우)를 오랫동안 쫓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수사과정에서 결국 놓쳐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근무하다 어쩔 수 없이 사이버범죄수사대 2팀으로 좌천됩니다.

 

미국에서 북한으로 돌아온 림철령은 도망친 장명준이 가지고 있는 1억 불 스위스 계좌를 찾고자 다른 구실을 만들어 한국에 다시 공조를 요청합니다. 북한으로부터 공조 요청을 받은 국가정보원 간부와 광역수사대 반장은 림철령과 함께 할 새로운 형사를 찾으려 나름 오디션까지 볼 생각이었지만 이미 한 번의 공조로 죽다 살아난 강진태와 그 수하들의 죽을 뻔했던 수사에 대한 소문이 퍼져 있어 아무도 지원하지 않는 실정입니다. 

 

결국 어쩔 수 없이 다시 한번  강진태가 림철령과 함께 공조 수사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한국에 자금줄이 있을 것이라는 명분을 앞세워 입국한 잭도 FBI 동료들과 한국으로 입국해 수사를 합니다. 그들은 장명준을 붙잡으려 혈안이 되어 있어 있습니다. 장명준은 서울 강남에서 클럽을 운영하며 북한의 마약인 빙두를 일반인들에게 공급하고 있는 자금주를 찾아갑니다. 그리고 usb에 저장해 온 스위스 계좌로 1억 불을 받고자 합니다. 

 

하지만 장명준의 대화 스타일을 고깝게 생각하던 클럽 사장 자금주는 사사건건 장명준의 심기를 건드리기 시작합니다. 이에 장명준은 마약을 제조하는 시설을 접수하러 갑니다. 이미 장명준의 동선을 파악한 강진태와 림철령은 마약 제조 공장을 급습하고 잭 역시 자신의 FBI요원들과 마약공장을 포위하게 됩니다.

 

사실 이 모든 것은 자신의 뒤를 쫓고 있다는 것을 안 장명준의 만든 함정이었습니다. 포위된 순간 장명준은 미리 설치한 폭탄을 터트리고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지는 잭과 림철령 그리고 강진태. 이들은 서로 다른 이유로 장명준을 잡조자 하지만 이 일을 계기로 셋이 강진태의 집에 머물며 미국과 한국, 북한의 공조가 시작됩니다.

3. 모두가 즐거운 영화

'유해진이 왜 김혜수랑 헤어졌을까?' 예전 연예뉴스를 처음 접하고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었는데 어느덧 '김혜수는 왜 유해진하고 헤어졌을까?'로 시간이 지나면서 물음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유해진이 가진 매력이 얼마나 크고 배우로서 콘텐츠와 그것을 풀어내는 힘이 내면에 가득 채워진 사람이라는 것을 나이를 먹어갈수록 느끼고 있습니다.

 

유해진의 영화를 끝까지 텐션을 유지하며 끌고 가는 힘이 대단했고 현빈의 찰지고 묵직한 북한 사운드와 다니엘헤니의 어색한 한국발음과 리듬감이 귀를 즐겁게 합니다. 보면서 부러웠던 것은 정말 몸관리를 다들 잘한다는 것. 모든 장면에서 슈트 핏뿐 아니라 어떤 옷도 멋지게 소화해내며 스트리트 런웨이를 시전 합니다. 범죄도시와 더불어 한국 경찰 코믹액션의 양대산맥으로 후속 편이 계속 기대되는 오락영화이기에 감독과 제작사는 모두 행복할 것 같습니다.